【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항에 2023년 상반기 중 선박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수도권역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인천항만공사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인천항 해양교통안전 확보를 통한 항만물류산업 촉진을 위해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역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중소형 선박에 특화해 건립되는 지원센터로써 인천항을 포함한 수도권역 항만에서 발생하는 선박 안전사고와 인명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립된다.
수도권역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앞으로 인천항을 비롯 수도권역 항만에서 발생하는 선박 안전사고와 인명사고를 줄이기 위한 중소형 선박 정밀검사, 선박종사자 안전교육,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 등을 수행하게 된다.
수도권역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인천항만공사 소유의 인천 남항 동측부지(중구 항동 7가 101의 5)에 건립된다. 오는 11월 중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중 준공할 계획으로 부지면적은 약 7115㎡, 건축연면적 약 2666㎡, 총사업비는 98억9000만원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KOMSA로부터 중소형 선박의 안전진단 등 기술용역사업, 부두 접·이안 안전성 평가 등 해양교통안전관리 사업, e네비게이션 선박단말기 보급 등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사업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하는 등 기관 간 상생협력 모델로써도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KOMSA 서비스의 지원대상은 인천항을 이용하는 업·단체(중소형 선사 등)로써 사전 정밀 점검 등을 통해 선박 안전성을 유지하고 해상사고 발생을 예방한다. 결국, 해상사고 빈도가 낮아지면 원활한 해상물류 흐름을 유지할 수 있고 인천항 종합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힘이 된다.
한편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선박안전지원센터를 인천과 목포에 시범적으로 건립돼 2023년 상반기 중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으로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이 조성돼 인천항 항만물류산업 촉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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