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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남미 경제협력 확대…IDB 협조융자 5억불로 증액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7 12:18

수정 2021.08.27 12:18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6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클래버-커론 IDB 총재와 각각 서울-워싱턴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협정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기재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6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클래버-커론 IDB 총재와 각각 서울-워싱턴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협정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기재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중남미 지역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ECDF) 협조융자 한도를 5억달러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장관이 27일 마우리시오 클래버-커론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이 같은 내용의 'EDCF-IDB 간 협조융자 협정문'에 각각 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EDCF는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IDB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의 경제·사회개발과 지역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이번 협정 체결로 협조융자 한도는 기존 3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늘어나고, 협력 기간도 2025년까지로 연장됐다.
이는 기존 한도가 조기에 전액 소진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중남미 내 유망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한 후 IDB가 집행·입찰 등 사업관리를 수행하는 구조로 중남미 지역개발 사업을 지원해왔다.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15개 사업에 총 5억달러를 지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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