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두천드림파워는 지난 25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유동화기업어음(ABCP) 251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차환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ABCP의 기초자산은 동두천드림파워가 25일 발행한 1년 만기 250억원 규모의 사모채이다.
채권 주관사인 한양증권이 해당 사모채를 인수했다. 아울러 한양증권이 세운 SPC가 해당 사모채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ABCP를 찍는 구조다.
ABCP의 신용도는 동두천드림파워와 연계돼 단기 신용등급은 A2-로 평가됐다.
현재 동두천드림파워의 기업신용등급은 A-(안정적) 수준이다. 주주사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한 재무적 융통성, 이익창출력 제고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동두천드림파워의 최대주주는 한국서부발전으로 3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31.2%)과 HDC(14.2%), GS에너지(10.0%) 등도 주요 주주다.
현승희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동두천드림파워는 주주사의 지원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재무적 융통성이 우수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8년 8월 전략적 출자자인 한국서부발전과 삼성물산은 동두천드림파워에 대한 추가 출자를 실행하고 사모사채에 대한 원금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도운 바 있다.
현 연구원은 "발전 산업 관련 제도 변경 등 산업환경 추이, 동두천드림파워의 현금창출 규모, 차입부담 및 재무구조 개선 수준 등을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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