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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블소2 이용자에 사과..."영기시스템 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7 18:01

수정 2021.08.27 18:01

아이템 획득 등 과금 유도 논란 야기
[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신작 ‘블레이드&소울2(블소2)’ 출시 하루 만에 공식 사과하고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신작 ‘블레이드&소울2'은 과도한 과금을 유도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엔씨(NC)는 이날 '영기' 시스템 개편 한다고 밝혔다.

영기는 추가 경험치 획득률 증가, 추가 재화 획득률 증가, 비각인(거래 가능) 아이템 획득 가능 효과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영기는 유료 상품인 '시즌 패스'라는 패키지에 포함된 ‘빛나는 영석’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우편으로 제공되는 ‘영석 결정’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시즌 패스를 지속적으로 구매하면 영기 활성화 시간은 계속 유지되지만, 이 아이템을 사지 않은 이용자들은 무료 제공 시간이 끝나면 추가 경험치나 대화 획득률 증가 시간을 제한받고, 비각인(거래 가능) 아이템도 얻을 수 없다.

앞서 엔씨는 블소2 출시를 앞두고 리니지시리즈 '아인하사드 시스템'이 없다고 단언했지만, 추가 경험치와 금화를 제공하는 영기 시스템이 이와 비슷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엔씨는 모든 이용자가 시즌 패스 상품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거래 가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편했다. 불편에 대한 보상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영석 결정 300개 아이템을 지급한다. 기존에 시즌패스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는 개편 이후 영기 효과를 중첩 적용 받을 수 있다. 추가 보상으로 ‘빛나는 소울 소환서(11회)’, ‘빛나는 수호령 소환서(11회)’ 각 10개씩 제공한다.

엔씨는 이용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엔씨는 "출시 이후 이용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과 건의를 항상 경청해, 올바르게 게임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6일 출시한 블레이드&소울2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전날부터 이틀간 이 회사의 주가는 21.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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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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