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코로나 감염자의 절반 1년뒤에도 증상 남아-랜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8 03:30

수정 2021.08.28 03:30

지난해 2월13일(현지시간) 중국 우한의 진인탄 병원에서 의사들이 코로나19 환자들을 진단하고 있다.AP뉴시스
지난해 2월13일(현지시간) 중국 우한의 진인탄 병원에서 의사들이 코로나19 환자들을 진단하고 있다.AP뉴시스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 사이에 거의 절반이 1년 뒤에도 증상이 남을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의학전문지 랜싯에 공개된 연구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코로나19로 입원한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거의 절반이 1년뒤에도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이 길고 험난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월 7일부터 5월29일까지 우한 진인탄 병원에 입원했던 코로나19 환자 1276명의 경과를 추적해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이들이 입원 6개월 뒤 증상이 줄어들었으며 많게는 479명이 직장으로 복귀했지만 49%는 한가지 이상의 건강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입원 6개월 후에 비해 12월 뒤에는 호흡 곤란과 우울증, 불안감, 정신 건강 문제가 더 나빠졌으나 연구진은 불안감을 증가시키는 원인은 파악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랜싯은 이번 연구 결과 코로나19로 세계에서 수백만명이 피로와 호흡곤란, 우울증, 불완전한 표현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의학계에는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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