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김영건, 단식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파이낸셜뉴스] 탁구 여자 단식의 이미규(울산광역시)가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미규는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3) 준결승에서 슬로바키아의 알레나 카노바에게 1-3으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도쿄패럴림픽 탁구는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3위로 시상한다. 전날 4강 진출을 확정해 메달을 확보했던 이미규는 이날 4강에서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의 '막내' 윤지유(성남시청)도 같은 등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지유는 4강전에서 2016년 리우패럴림픽 2관왕인 쉐 쥐안(중국)을 만나 2-3으로 패했다.
4세트까지 2-2로 맞서며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5세트에서 상대에 먼저 11점을 내주면서 결국 패했다. 이미규와 윤지유는 서수연과 팀을 이뤄 31일 오후 여자 단체전(스포츠등급 1-3)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 탁구 김영건(광주시청)은 단식(스포츠등급 4) 준결승에서 네심 투란(터키)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하고 금메달에 도전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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