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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경술국치 잊지말자”…조기게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9 00:53

수정 2021.08.29 00:53

구리시 29일 아차산 태극기 조기 게양.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29일 아차산 태극기 조기 게양. 사진제공=구리시

【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은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이해 유튜브 영상으로 전하는 ‘구리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111년 전 일제에 국권을 빼앗겼던 불행했던 역사 경술국치일을 잊지 말자”며 “나라사랑 소중한 실천으로 한 집도 빠짐없이 태극기로 조기를 게양해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경술국치일은 1910년(경술년) 8월29일 일제가 대한제국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한다는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한 날이다. 이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뼈아픈 교훈을 보여준 대사건이다.


구리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매년 경술국치일이 오면 그날의 치욕을 되새기며, 아차산 태극기동산 등 50m 이상 대형태극기 게양대 4곳과 15m 이상 중형태극기 13곳, 구리시청, 동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를 비롯해 각 가정, 민간기업도 태극기 조기 게양에 동참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비극을 접하면서 주권이 절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깨닫고 평화로운 내 조국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긴다”며 “우리 시는 태극기를 사랑하는 선도도시답게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 날을 뼈저리게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365일 태극기 도시를 기념해 강변북로와 구리시계 7개 구간에 배너기를 연중 게양하고 전입 및 혼인신고자에게 태극기를 증정하는 등 태극기 선양시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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