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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배당귀족펀드 채권혼합·주식혼합형 추가 출시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30 09:12

수정 2021.08.30 09:15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를 채권혼합형과 주식혼합형으로 추가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설정된 혼합형 펀드들은 미국 배당성장주와 국내 우량채권에 동시 투자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한다.

채권혼합형은 25년 연속 배당을 늘린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에 펀드자산의 40% 이하를, 저평가된 국내 우량 회사채·금융채를 선별해 담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에 자산 약 60%를 투자한다.

주식혼합형의 경우 자산의 70~80%는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에, 20~30%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에 투자한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는 국내에 설정된 배당주펀드 중 최근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연초 이후 지난 27일까지 설정액이 2372억원 늘며 배당주펀드 선두에 섰다.

국내 대표 채권형 펀드인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는 금리 방향성에 베팅하기보다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채권을 발굴해 투자하는 전략을 쓴다. 연 2~3%의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목적이다.
2008년 11월 출시 이후 12년여간 금리 하락기와 상승기,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기와 확대기를 모두 거치면서도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다.

가입은 신한은행을 통해 가능하다. A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0.8%와 연간 총보수 0.44%가 발생한다. C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고, 연간 총보수는 0.94%다.

주식혼합형의 경우 SC제일은행, DB금융투자가 판매한다.
A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0.8%에 연간 총보수 0.77%다. C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없이 연간 1.32%의 총보수가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미국 배당성장주의 수익 잠재력과 국내 우량채권의 안정성을 겸비한 이 펀드는 투자 변동성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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