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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리단길·망미골목 관광자원화 사업 첫발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30 10:52

수정 2021.08.30 10:52

[파이낸셜뉴스] 부산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지닌 골목길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부산진구 서면 ‘전리단길’과 수영구 ‘망미골목’에 대한 콘텐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31일 오전 11시 시청 12층 회의실에서 경제부시장과 부산관광공사 사장, 부산진구청장, 수영구청장을 비롯해 앵커기관인 ㈜티스퀘어와 비온후책방 대표 등이 참석해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종 사업지로 선정된 전리단길과 망미골목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과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을 위해 시를 비롯한 사업관계자 모두가 의기투합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면 전리단길 전경. /사진=부산시
▲서면 전리단길 전경. /사진=부산시
서면 전리단길은 서면 도심 내 공구상가와 청년 작가 작업실, 디자인스튜디오 등 청년 창업 거점 공간이 밀집한 골목이다. 수영구 망미골목은 골목 내 주택을 개조해 개성 있는 책방, 공방, 카페 등 주민 스스로 특색 있는 골목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곳이다.

향후 전리단길에는 곳곳에 어닝과 미디어아트를 조성하고 전리단길 캐릭터 콘텐츠를 공모해 이모티콘·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망미골목에는 예술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켓 쉼터를 조성하며 아트북페어, 콘퍼런스 등 각종 로컬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윤일 시 경제부시장은 “골목마다 지닌 고유한 매력을 바탕으로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면서 “골목길 협의체 중심으로 로컬 콘텐츠를 창출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하고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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