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표 자산 외 다른 자산들에도 크게 관심을 보이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일례로 카르다노(ADA) 코인은 8월 한달동안 가격이 두배 뛰며 시가총액 기준 상위 세번째 종목이 됐다. 바이낸스코인(BNB)과 아발란체(AVAX) 라는 가상자산들도 최근 급등세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과 투자자 사이에서 무엇이 해당 종목들의 '광란'을 이끌어냈는지에 대한 합의는 거의 없는 상태다. 일부는 투자자들이 대형 이벤트 이후 종종 나타나듯이, 주요 경기장에서 보다 흥미로운 신규 경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봤다. 다른 이들은 세계가 현금과 초저금리로 유동성이 넘쳐 흐르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투자자들을 보다 불안정한 자산으로 내몰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중자산 중개회사인 이토로(EToro)의 요니 아시아 CEO는 "가상자산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시장 전체 규모를 보든, 기업들의 성장세를 보든 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는 것을 목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샌드박스(SAND)가 전날보다 32.55% 상승하며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플로우(FLOW), 스톰엑스(STMX), 디센트럴랜드(MANA)가 10~19% 오르며 업비트 상승률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BCHA)는 전날 업비트에서 총 2조원치가 거래되며 일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고, 지난 24시간동안 2.2% 올랐다.
지난주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된 일 평균 거래대금은 10조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왁스(WAXP,+97.6%),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BCHA,+96.1%), 테조스(XTZ,+56.1%)다.
30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893포인트로 전날보다 0.34%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0.42% 내렸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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