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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송"이라며 오열하던 김용호, 그날 방송에 581만원 벌어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30 13:14

수정 2021.08.30 15:20

유튜버 김용호. 유튜브 방송 캡처
유튜버 김용호. 유튜브 방송 캡처

[파이낸셜뉴스] 연예인들의 다양한 의혹을 폭로했던 유튜버 김용호씨가 마지막 유튜브 방송에서 580여만원의 수익을 거뒀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그는 '마지막 방송'이라며 눈물을 쏟아낸 라이브 방송에서 후원 기능인 슈퍼챗을 켜놓고 적지 않은 수익을 거둔 것이다. 30일 유튜브 데이터를 집계하는 웹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김용호의 연예부장’은 지난 27일 슈퍼챗으로 581만4483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이는 같은 날 집계된 글로벌 슈퍼챗 순위 중 4위에 해당한다.

슈퍼챗은 유튜버가 라이브 방송 때 참여자로부터 실시간 후원금을 받는 시스템이다.
'아프리카 TV'의 ‘별풍선’과 유사하다. 후원금은 최소 900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이다. 횟수 제한은 없다. 지난 27일 '김용호의 연예부장’에서는 모두 236회 슈퍼챗이 발생했다.슈퍼챗 1회당 평균 후원액은 2만4638원이었다.

김용호의 연예부장은 8월 들어 1일, 8일, 15일, 22일 등 네 차례 정도 슈퍼챗을 통해 40만~90만 원대의수익을 거뒀다. 마지막 방송 땐 평소보다 6~10배 정도의 후원금을 받은 것이다. 플레이보드는 김용호의 연예부장이 지금까지 받은 슈퍼챗 후원금은 모두 1억7305만원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공개된 자신의 룸살롱 출입 녹취 등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누구에게 협박을 받거나 압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부끄럽다. 한동안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김씨는 한예슬 연인의 과거를 비롯해 박수홍의 데이트 폭력 의혹, 박유천이 팬들을 상대로 성관계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며 유명세를 탔다.
현재 배우 한예슬, 방송인 박수홍 등이 김씨를 고소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여배우 후원설’을 주장한 방송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유튜버 이근 전 대위의 이력과 전 여자친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된 바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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