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2025년 인천공항에 美아틀라스 항공 MRO 들어온다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30 21:00

수정 2021.08.30 20:59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틀라스항공 월드와이드홀딩스(AAWW) 본사에서 아틀라스항공, 샤프테크닉스케이와 화물기 전문 정비시설 투자유치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틀라스항공 월드와이드홀딩스(AAWW) 본사에서 아틀라스항공, 샤프테크닉스케이와 화물기 전문 정비시설 투자유치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는 2025년 인천국제공항에 글로벌 항공전문기업 아틀라스항공의 항공 정비·수리·분해조립(MRO) 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아틀라스항공, 샤프테크닉스케이와 화물기 전문 정비시설 투자유치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아틀라스항공과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인천공항에 대형기 기준 총 5베이 규모의 아틀라스항공 특송화물기 전용 정비시설을 직접 건설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대형기 기준 2.5베이 1개소를 우선 신축해 2025년 초부터 본격 가동한뒤 향후 정비 수요 및 시장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차적으로 2.5베이 1개소를 추가로 신축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 구축되는 아틀라스항공 특송화물기 전용 정비시설에서 맞춤형 정비서비스를 제공받는 정비물량은 아틀라스항공 월드와이드홀딩스 산하의 △자사 항공기 △리스 항공기 △타사 소유의 위탁관리 대상 화물기로 100% 전량 해외에서 물량이 들어와 인천공항 내 아틀라스항공 직영 정비시설에서 정비를 마친 후 전량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여기에 정비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1200여명의 양질의 일자리(정비인력)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적인 화물항공 기업인 아틀라스항공의 특송화물기 전용 정비시설을 인천공항에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항공운송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MRO기업을 인천공항에 유치하고 국내 항공MRO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추진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