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명시 경술국치일 ‘찬 흰죽 먹고 조기게양’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31 08:07

수정 2021.08.31 08:07

광명시 30일 경술국치 111주년 ‘찬 흰죽 먹기 행사’ 진행.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30일 경술국치 111주년 ‘찬 흰죽 먹기 행사’ 진행.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30일 광명시 광복회지회와 함께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29일 111주년을 맞이한 경술국치를 잊지 않기 위해서다.

찬 흰죽 먹기 행사는 1910년 8월29일 일제가 대한제국 국권을 강제로 빼앗자 선조들이 ‘국가적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찬 흰죽을 먹던 전통에서 유래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정오 시청 직원식당에서 김충한 광명시 광복회지회장, 광복회원, 직원과 함께 찬 흰죽을 먹기 전에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111년 전 역사적 치욕을 가슴 속 깊이 새겨 기억하고 또 기억하며 새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충한 회장은 “결코 잊어선 안될 뼈아픈 날을 기억하기 위해 찬 흰죽 먹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청소년이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이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각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조기를 게양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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