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일부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라는 강수를 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전주 등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다.
강력한 거리두기로 소상공인 반발 등 다른 사회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줄어들고 있다.
4단계로 격상된 27일을 기준으로 확진자가 하루 40명대에서 20명대로 확연히 감소했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5일 45명, 26일 41명, 27일 26명, 28일 28명, 29일 16명, 30일 26명 발생하고 있다.
또 지난 21일부터 연일 1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던 감염재생산 지수도 8일 만에 1 미만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같은 협조가 지속돼야 한다.
방역당국은 감소한 확진 규모가 도민들이 지역 내 감염 위험에 대해 공감하고 적극적인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전파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작은 증상이라도 있으면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한다”라며 “이전보다는 (감염세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시민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만큼 앞으로도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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