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시트 젖을 만큼 하혈" 여성 백신 접종 후 하혈 후기 쏟아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1 05:02

수정 2021.09.01 21:40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하혈 발생 부작용으로 신고 못해
청원인 "여성 몸 고통 두려움 호소할 곳 없다" 주장
[파이낸셜뉴스]
/사진=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 캡쳐
/사진=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 캡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여성들에게 생기는 부정출혈(하혈)을 백신접종 후 이상증세로 신고하게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만19세~49세의 코로나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에서다.

오늘 1일 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을 살펴보면 '여성부정출혈(하혈)을 코로나19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수있도록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볼 수 있다.

글쓴이는 "여성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후 생기주기가 아닌데도 부정출혈(하혈)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를 검색하면 많은 여성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하혈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 후 하혈에 대한 연관성에 대한 사례연구도 없고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글쓴이는 "하혈을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신고조차 받아주지않아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여성에게는 생리기간이 아닌 시기에 발생하는 하혈은 가장 공포스러운 일이다. 병원에 가면 피임약을 처방해주거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는 말만 들을뿐 코로나 부작용으로 인정받기는 커녕 신고 대상조차 되지 않아 너무 답답하다"고 강조했다.

글쓴이는 "코로나 백신을 초고속으로 개발했으니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있을수 있을텐데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증상이 빈발하는데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하혈로 고통과 두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은 호소할 곳이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사례연구를 위해서라도 백신접종후 이상증세로 신고라도 할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청원한다"고 적었다.

서울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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