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추다르크는 다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중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만의 색깔을 보이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민주당이 추진해온 언론중재법 처리가 여야 합의로 미뤄진 것에 대해 “유감천만”이라고 밝혔다.
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추 후보는 지난 8월31일 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주최 경선 후보 초청 토크콘서트에서 오기형·윤영덕·최기상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자 “제가 거꾸로 질문하겠다. 언론개혁법은 왜 연기했나. 다음엔 꼭 통과시킬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기형 의원은 언론중재법 처리 과정에서 “언론 활동만 특화해 징벌 배상제도를 논의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의문”이라며 신중론을 펼친 바 있다.
추 후보는 토론회 말미 자유 발언에선 “언론개혁법을 오늘 미루고 내일 한다고 해서 국민이 박수쳐주지 않는다. 개혁은 때가 있다”며 “저는 개혁을 하나씩 하면서 저는 많은 점수를 땄다. 개혁은 누구나 힘들지만 피하지 않고, 겁내지 않고 해낼 때 그 의원이 스타가 되고 미래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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