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시키지 않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GSGG’라며 욕설을 연상시키는 표현까지 써서 논란에 휩싸였다.
GSGG가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박 의장을 향해 ‘개XX’라는 욕설을 영문 이니셜로 쓴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박 의장을 찾아가 사과하고 “GSGG란 Government serves general G(정치권력은 일반 의지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뜻”이라며 “정치권은 국민의 일반의지에 봉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지난 31일 본인의 SNS와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통해 김 의원이 강성 지지층에 기대고 설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SNS를 통해 김 의원을 "저질"이라고 비판했던 진 전 교수는 방송에 나와 "초선 의원인데 국회의장도 눈에 안 보이는, 자기들이 위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안하무인적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강성 지지층들의 문제점으로 이른바 대깨문이라고 하는 소수의 강경 지지층에 편승한 소수의 강경 의원들이 당을 좌지우지 하고 있고 심지어 국가 시스템 자체를 우습게 보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국회의장한테 쌍욕을 한다든지, 이것은 굉장히 무서운 것"이라며 몹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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