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한국 크롬북 시장서 선전.. 상반기 58%성장

[파이낸셜뉴스]

에이서가 올해 국내 크롬북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거두며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서는 교육청 조달사업과 전국 초중고교 납품을 통해 올 상반기 실적이 전년보다 58%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에이서는 지난해 9월 외산업체 최초로 크롬북 조달 등록했다. 2021년 상반기에만 전국 140여 개 초중고에 크롬북을 납품했다.

크롬북은 구글의 크롬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노트북이다.

OS비용이 거의 들지않아 가성비가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각종 데이터가 디바이스가 아닌 구글 계정과 연동된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개인 설정 환경을 그대로 불러올 수 있어 하나의 기기를 여러명이 사용할때 유리하다.

크롬북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과 원격 학습 수요가 늘면서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에이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교육 보조장비로 크롬북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조달사업 수주와 일선 학교 납품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약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서는 국내 시장에서 크롬북 사용률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크롬북 보험 서비스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에이서 아카데미 케어팩’을 도입·운영하고 학교와ㄱ 기업 등을 대상으로 크롬북 무료 체험서비스을 진행하고 GoogleforEducation)과 공동으로 웨비나를 진행하여 학교 수업에서 크롬북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양방향 학습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한편,한국 IDC 추산 2021년 국내 크롬북 시장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300% 성장이 예상된다.

[e-mail]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