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400여 가구 세탁물 자동 분류 출고
IT 개발력으로 300% 효율 개선..세계 최초
[파이낸셜뉴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고객별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을 개발 및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IT 개발력으로 300% 효율 개선..세계 최초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GAPS)이란 세탁이 완료된 수만 장의 개별 의류가 컨베이어를 통해 이동하면서, 고객 주문별로 자동으로 분류 및 출고하는 시스템이다.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은 런드리고가 독자 정보기술(IT)로 전체 가동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했다. 앞서 의식주컴퍼니가 인수한 미국 세탁 팩토리 EPC(설계, 조달, 시공) 전문기업 에이플러스 머시너리와 일본 컨베이어 회사 간 협업으로 하드웨어(HW)를 설치한 것. 런드리고 중심으로 약 1년 동안 한미일 프로젝트가 진행된 결과다.
런드리고는 △세탁 스마트팩토리 설계 △세탁 설비 조달 및 유통 △건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팩토리 건설을 자체 기술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자동출고시스템을 통해 시간 당 3000장 이상, 400여 가구의 세탁물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대비 효율성이 300% 이상 높아진 성과다.
런드리고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객별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을 국내외 특허출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별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은 세탁 산업은 물론 글로벌 패션 업계 등 의류 및 전자상거래(e커머스) 영역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는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 등 글로벌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면서 “향후에는 자동 출고 시스템 외에도 세탁기, 건조기, 드라이클리닝 머신 등 글로벌 세탁 장비 개발 및 해외 대도시 세탁 스마트팩토리 건설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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