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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머신’ 수사 검사로 주목.. 정무감각·촌철살인 입담 강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1 18:41

수정 2021.09.01 19:18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예비후보는 8월 31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대통령 당선 시 실현할 최우선 정책과제로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사진=김범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예비후보는 8월 31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대통령 당선 시 실현할 최우선 정책과제로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사진=김범석 기자
홍준표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26년 경력의 정치인이다. 1954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검사 시절 강력사건 수사로 명성을 떨친 그는 1993년 '슬롯머신 사건' 수사로 권력 실세들을 구속해 TV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의 모델이 됐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권유로 1996년 신한국당에 입당, 서울에서 내리 4선(15~18대)을 했다. 2008년 한나라당 원내대표, 2011년 대표에 선출돼 당을 이끌었고 2012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35·36대 경남도지사를 지냈다.
2017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후 조기대선에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출마했으나 2위에 그쳤다. 2020년 무소속으로 21대 총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재기에 성공했다.
풍부한 정치 경험과 뛰어난 정무적 감각, 특유의 촌철살인 입담이 강점으로 꼽힌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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