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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北선물 풍산개 새끼 이름 공개, 아름·다운·강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2 05:00

수정 2021.09.02 08:31

어제 1일 페이스북에서 이름 공개
7마리 이름 아름·다운·강산·봄·여름·가을·겨울
희망하는 지자체 있다면 두 마리씩 분양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관저 앞 마당에서 풍산개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관저 앞 마당에서 풍산개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7마리의 이름을 공개했다. 또 문 대통령은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있다면 풍산개 새끼를 두 마리씩 분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늘 2일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을 보면 문 대통령은 "석달 전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풍산개 새끼 7마리가 모두 튼튼하게 자랐다"고 적었다.

지난 7월 문 대통령이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곰이' 사이에서 새끼 7마리가 태어난 것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의견에 따라 (풍산개 새끼)의 이름을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지었다"며 "가장 귀엽고 활발할 때다"고 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3일 '마루'와 '곰이'가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SNS에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다.
이제 4주 됐다"며 "모두 건강하게 자라 벌써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난산으로 태어난 한 마리가 아직 잘 먹지 않아 따로 우유를 조금씩 먹이고 있다"면서 직접 우유 먹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7마리나 되니 이름 짓기가 쉽지 않다"고 적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선물해 준 풍산개 새끼들과 청와대 관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선물해 준 풍산개 새끼들과 청와대 관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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