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번 남북평화고속도로 사전 타당성 조사는 접경지역 발전과 동북아·북방경제시대를 대비한 한반도 신경제 핵심 광역도로망 구축을 통해 지역 인구유입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고성에서 속초까지 25.1㎞ 구간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구상이다.
이에 고성군은 남북 평화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목적으로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남북 평화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상위계획 및 관련 개발계획, 장래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금강산관광 재개 시 관광객의 고속도로 이용 최적화 방안, 개략설계 및 교통수요 예측, 비용 및 편익추정, 경제성 분석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간성~속초구간 뿐만 아니라 거진~속초의 32.1㎞ 구간을 연결하는 안을 검토함으로써 고성 북부권으로 조기에 고속도로를 연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남북 7축 고속도로망의 완성을 통한 평화 핵심 교통망을 구축하고 고성군이 공간적 한계를 넘어서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시아 평화경제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남북 평화 고속도로 건설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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