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힘찬병원(병원장 이춘기)이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 운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8월부터 수술실 6곳에 CCTV 설치를 완료한 후 테스트를 거쳐 이달부터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술장면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실 CCTV 모니터링은 희망하는 환자에 한해 사전 동의서를 받은 후 진행된다.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지정된 보호자 1인만 지정된 장소에서 수술장면 시청이 가능하고, 휴대전화 및 영상장비를 이용한 CCTV 영상 재촬영은 금지된다. 환자 신체의 민감한 부위에 대한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준비 이후부터 수술 전 과정을 시청할 수 있지만 영상은 환자 동의 하에 실시간으로만 시청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병원측은 환자와 보호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투명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믿음직한 의료기관이 되고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수술실 CCTV 도입은 의료진과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상호 신뢰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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