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상계뉴타운 중 최대규모 ‘2구역’ 11년만에 시행인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2 18:06

수정 2021.09.03 08:07

당고개역 인접 초역세권 관심
8000여가구 뉴타운 완성 눈앞
서울 노원구 상계뉴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큰 상계2구역이 조합설립 11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노원구는 상계2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2일 고시했다. 상계2구역은 노원구 상계로35가길 27 일대 10만842㎡에 지하 8층~지상25층, 공동주택 22개동 22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상계뉴타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구역은 201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낮은 사업성과 조합원 간 이견으로 11년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상계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며 상계뉴타운 개발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상계뉴타운은 지하철 4호선 상계역~당고개역 인근 47만㎡ 규모로, 총 8000여가구 규모의 주거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4구역은 이미 지난해 1월 공사를 마치고 810가구 규모의 '노원센트럴푸르지오'가 들어섰다. 6구역인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난해 7월 분양을 마쳤고, 1구역은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09년 조합설립을 마친 5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3구역은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상계2구역의 사업시행인가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재개발 사업장은 관리처분인가일부터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조합원 입주권 전매가 금지돼 투자 문의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상계2구역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재개발 8부 능선으로 불리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며 안전한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오고 있다"며 "현재 전세 8500만원을 낀 초기투자자금이 4억6500만원 매물이 있는데, 앞으로는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