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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 수술 CCTV로 실시간 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2 19:02

수정 2021.09.02 19:02

부산힘찬병원, 수술실 6곳에 설치
부산힘찬병원 직원이 수술실 CCTV를 최종점검하고 있다. 부산힘찬병원 제공
부산힘찬병원 직원이 수술실 CCTV를 최종점검하고 있다. 부산힘찬병원 제공
부산힘찬병원(병원장 이춘기)이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 운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8월부터 수술실 6곳에 CCTV 설치를 완료한 후 테스트를 거쳐 이달부터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술장면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실 CCTV 모니터링은 희망하는 환자에 한해 사전 동의서를 받은 후 진행된다.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지정된 보호자 1인만 지정된 장소에서 수술장면 시청이 가능하고, 휴대전화 및 영상장비를 이용한 CCTV 영상 재촬영은 금지된다.
환자 신체의 민감한 부위에 대한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준비 이후부터 수술 전 과정을 시청할 수 있지만 영상은 환자 동의하에 실시간으로만 시청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병원측은 환자와 보호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투명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믿음직한 의료기관이 되고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춘기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수술실 CCTV 도입은 의료진과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상호 신뢰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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