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지속되면서 집에서 즐기는 '외식'이 대세다. 집에서 외식 분위기를 내는 데는 고기가 빠질 수 없다. 이번 주말 마트를 찾으면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간 홈플러스에서 판매된 한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수입육은 12%, 프리미엄 한우 품목은 무려 118%가 뛰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축산 상품 300톤 물량을 마련해 오는 8일까지 갈비·구이 페스티벌을 연다. 우선 프라임 척아이롤·부채살·립아이·안심 등 미국산 USDA 인기 구이류 4종을 최대 40% 할인해 선보인다. LA식 꽃갈비와 냉동 찜갈비는 5000원씩 할인해 각 6만8900원, 5만4900원에 판매한다.
손쉬운 조리가 가능한 양념육 4종도 각 3000원 할인한 행사가에 내놓는다. 제주 흑돼지 간장 불고기 9990원, 치즈 품은 닭갈비 7990원, LA식 양념 소 꽃갈비 구이 2만3990원, 진짜 한돈 양념 돼지 LA갈비 1만2990원 등이다. 농협 안심한우 등심은 오는 5일까지 30% 할인 판매한다.
추석 선물도 한우 등 육류가 대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유명 고기 맛집들의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든 양념육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서울에 유명 고기 맛집인 몽탄·금돼지식당·뜨락은 물론, 더현대 서울 맛집으로 자리 잡은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이탈리' 등의 레시피를 사용해 만들었다. 몽탄 우대갈비 세트(18만원), 금돼지식당 금돼지 로스 세트(13만원), 이탈리 안심스테이크 세트(15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집밥'을 즐기다 보니 늘어난 홈술족과 홈파티로 위스키와 와인 수요도 급격하게 늘었다. 롯데마트의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위스키 2.5%, 와인은 46.9%가 신장했다.
현재 롯데마트는 추석을 맞아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700ml)', '발베니 14년 캐러비안 캐스크(700ml)', '글렌리벳 12년(700ml)'의 싱글몰트 위스키 세트와 '와인드터키 81(750ml)'와 같은 버번 위스키 선물세트 등을 판매 중이다. 와인의 경우 5만원에서 10만원 가격대의 선물세트 매출이 209.8% 증가한 것을 감안, 해당 금액대의 와인인 미국산 '텍스트북 세트', '덕혼 디코이 세트'와 프랑스산 '내츄럴 와인 세트', 이탈리아산 '돈나푸가타 세트' 등 차별화된 세트 구색을 더욱 강화했다.
이마트는 집에서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느는 데 따라 영상 콘텐츠 시청에 최적화된 스마트 TV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4K UHD QLED 스마트 TV는 일반 프리미엄 TV보다 30~40% 저렴한 89만9000원에 출시됐다. 행사카드 결제 시 10만원 할인된 가격 7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일렉트로맨 QLED TV는 색 재현율을 기존 LED TV에 비해 30% 가량 향상시켰고, 65인치라는 대화면에 높은 몰입도를 구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김주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