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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실적 추정치도 내렸다. 그는 올해 엔씨소프트 매출액을 2221억원,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전망했는데, 각각 종전 전망치 대비 30.2%, 64.9% 떨어진 규모다.
강 연구원은 “리니지M, 2M 실적 하락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2의 실적 기대치 하회에 따라 목표가를 낮췄다”며 “기대작이었던 블레이드 앤 소울2는 지난달 26일 출시 후 구글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했고, 예상 일 매출액은 1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당초 순위권 최상단에 위치할 것이라는 기대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0.63%(4000원) 하락한 6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하루(31일)를 제외하고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예정된 신작들을 통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리니지W를 비롯한 아이온2, 프로젝트TL 등 신작을 통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행인 부분은 이들 기대작들이 차질 없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한 작품의 흥행으로 현재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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