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학교 여러곳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학생을 포함 최소 2명이 다쳤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LA 학교경찰국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샌티 교육단지 부근에서 이날 오후 2시 무렵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교육단지 인근 산타페 고등학교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신고 되었으며 1명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는 신고도 있었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고등학교 학생으로 다리에 총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다시 트윗을 올려 산타페 고등학교의 길 건너편에 위치한 공립 메이플 프라이머리 센터에서도 총상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머리 센터는 미국에서 유치원생~초등학고 1학년생만 따로 모아 교육하는 2년제 학교다.
용의자는 샌티 교육 단지의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며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짙은 파란색 옷을 입은 히스패닉계 남성이라고 추정했다.
미국에서는 전날에도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9월 1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 있는 마운트 테이버 고등학교에서는 총격으로 학생 1명이 사망했다. LA 총격으로 인해 미국 학교현장의 총기 관리와 전국적 총기규제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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