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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억 재산 누락' 이종인 총리 공보실장 3개월만에 사의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3 14:05

수정 2021.09.03 14:05

서울 구기동 연립주택(실거래가 10억원), 청담동 건물(150억원 추정) 신고 누락
이종인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 /사진=뉴시스
이종인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공직자 재산신고에 160억원대 재산을 누락해 논란이었던 이종인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이 3개월여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실장은 지난 8월 공개된 5월 임용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에서 배우자 명의 한국자산신탁 300억원 등 예금 323억5000만원과 부채 82억8000만원 등 재산 252억500만원을 신고했다.

하지만 거주하고 있는 서울 구기동 연립주택(실거래가 10억원), 청담동 건물(150억원 추정)을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 반면 한국자산신탁금은 실제보다 많게 신고해 그동안 논란이 됐다.

이 실장은 현대제철 경영기획본부장(전무), 삼표그룹 부사장,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 부원장, 국회 국민통합위원회 경제분과 위원 등을 거쳤다.
김부겸 국무총리 취임 후 지난 5월 총리실 공보실장으로 발탁된바 있다.
그는 2016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갑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한편 이 실장은 퇴임 후에도 재산등록을 하게 돼 있어 그때는 잘 소명하려 한다고 밝히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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