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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하절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6곳 적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3 16:55

수정 2021.09.03 16:55

총 92곳 사업장 점검...10곳 형사처분
광주광역시, 하절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6곳 적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난 6월부터 8월 31일까지 하절기 집중호우를 틈탄 오염물질 무단배출 및 공공수역 유입 우려 사업장 92곳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위반업소 16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생활주변 악취배출사업장과 비산먼지 날림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단속 사항은 △공공수역 환경오염행위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여부 △비산먼지 억제시설 미설치·운영여부 등이다.

광산구 A사업장의 경우 지정폐기물인 폐황산을 취급하는 사업장으로 작업 중 지게차 운전 미숙으로 보관중인 폐황산 60ℓ를 공공수역에 불법 유출하다 적발됐다.

북구 B사업장은 지정폐기물 관련 준수사항 위반으로, 동구 C사업장은 사업장폐기물 변경확인 미이행 등으로 적발됐다.


광주시는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할 자치구가 행정처분하도록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이 드러난 10곳은 민생사법경찰과에서 수사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현 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일상생활 속 건강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오염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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