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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하3, 광주붕괴참사·포항 이재민 영상 사용 공식사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4 15:57

수정 2021.09.04 15:57

[서울=뉴시스]SBS '펜트하우스3'. (사진=SBS '펜트하우스3' 제공).2021.08.03.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SBS '펜트하우스3'. (사진=SBS '펜트하우스3' 제공).2021.08.03.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제작진이 실제 참사 현장을 담은 뉴스 영상을 드라마에 그대로 사용된 점을 확인하고 사과했다.

'펜트하우스3' 제작진은 4일 "먼저 지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일부 장면에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 뉴스 화면 등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피해자 및 가족 분들, 포항 지진 피해자 및 가족 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파악한 후, 해당 장면을 재방송 및 VOD에서 삭제 조치 중"이라며 "또한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이번 일로 인해 아픔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3' 13회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가 설치한 폭탄으로 인해 헤라팰리스가 붕괴된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 속 뉴스에서는 대한민국 최고가이자 초고층 아파트인 헤라팰리스의 붕괴를 다뤘다. 이때 광주 붕괴 참사 영상이 사용됐다.


또 '펜트하우스3'는 헤라팰리스 주민들이 체육관에 모여 있는 장면에서 포항 지진 이재민 뉴스 영상도 사용했다는 논란도 불거진 바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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