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오토바이 넘어지며 벤츠와 부딪혀
배달물도 도로에 다 쏟아져
SUV 운전자 재물손괴죄로 경찰 조사중
[파이낸셜뉴스]
배달물도 도로에 다 쏟아져
SUV 운전자 재물손괴죄로 경찰 조사중
주차장 출구 길가에 잠시 정차한 배달 오토바이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린 SUV 운전자의 영상이 공개됐다.
오늘 5일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Live'를 보면 지난달 31일 찍힌 CCTV 영상을 볼 수 있다.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SUV차량 운전자가 주변에 세워져 있던 배달용 오토바이를 미는 장면이 고스란히 이 영상에 담겼다.
당시 오토바이는 시동이 걸려 있었다. 비상등이 켜진 상태로 3~4분간 정차하고 있었다.
넘어진 오토바이는 근처에 주차 중이던 벤츠 차량 앞부분과 부딪혔다. 배달 칸에 실려 있던 내용물은 아스팔트 위로 쏟아졌다.
이와 관련, 한 변호사는 "조금만 각을 잡아 나가면 됐을 텐데 왜 일부러 손으로 탁 밀었을까"고 했다. 이어 "이 공간을 보면 택배 차량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인데 좁다는 이유로 확 밀었다. 이건 교통사고가 아니다. 일부러 밀었고 오토바이, 벤츠 다 망가졌다"고 했다.
한편 해당 SUV 운전자는 현재 경찰에서 재물손괴죄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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