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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1년새 20% 증가…데이트폭력, 폭행상해가 71%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5 13:31

수정 2021.09.05 13:31

김종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사회인식 분야를 추가해 총 8개 분야, 40개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년간 여성의 가정과 사회에서의 지위가 향상되고, 일부에서 성별 격차도 조금씩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유리천장, 열악한 근로여건 등 개선이 필요한 분야도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우리 사회에 변화화는 여성의 모습을 다
김종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사회인식 분야를 추가해 총 8개 분야, 40개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년간 여성의 가정과 사회에서의 지위가 향상되고, 일부에서 성별 격차도 조금씩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유리천장, 열악한 근로여건 등 개선이 필요한 분야도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우리 사회에 변화화는 여성의 모습을 다양한 분야의 통계를 통해 부문별로 조명, 양성평등 수준 변화를 점검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하여 1997년부터 매년 양성평등주간에 발표해 왔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가정폭력·성폭력·데이트폭력 등 여성에 대한 폭력이 증가했다. 2019년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5만277건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2019년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5만277건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검거 인원은 36.5% 늘었다.
2011년과 비교해 2019년 검거 건수는 7.3배, 검거 인원은 8.2배였다. 2019년 성폭력 검거 인원은 3만3717명으로, 이중 동종재범자는 2133명으로 6.3%이었다.

성폭력 재범자는 2016년 1301명, 2017년 1722명, 2018년 2115명, 2019년 2133명으로 상승세다.

2010년(1만9712명) 보다 검거인원은 1.7배, 동종재범자는 1.5배 증가했다. 성폭력 검거인원은 꾸준히 증가세다.

2019년 데이트폭력 검거 건수는 9858건으로 2018년 대비 387건 감소했다.

이 통계를 처음 작성한 2013년과 비교하면 약 1.4배 늘었다. 검거 유형은 폭행상해가 전체 검거 건수 중 71%로 가장 많다.

2019년 스토킹 검거 건수는 581건이다. 스토킹은 2017년 이래 증가세이며, 2018년 대비 37건 증가했다. 2013년과 비교하면 약 1.9배 늘었다.

지난해 불법촬영 검거 인원은 5151명으로 2011년(1354명) 대비 3.8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검거인원 중 남성이 94.1%로 대다수였다.

검거 건수는 2011년 1344건에서 2015년 3959명까지 증가했지만 2017년 이래 감소세다.
검거인원은 2011년 1354명에서 지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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