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 수소 생산활〮용 비즈니스 역량 한자리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6 08:55

수정 2021.09.06 08:55

2021 수소모빌리티+쇼 참가
'2020 수소모빌리티+쇼' 두산 부스 전경.(두산 제공)
'2020 수소모빌리티+쇼' 두산 부스 전경.(두산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은 오는 8~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H2 Mobility+ Energy Show 2021)’에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 행사는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수소산업전시회로,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혁신 기술, 제품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전시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3개 분야로 구성되며 총 140여개 유관 기업이 참가한다.

㈜두산 퓨얼셀파워BU,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DMI) 등 3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트라이젠(Tri-gen)과 발전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수소드론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선보인다.

㈜두산 퓨얼셀파워BU는 10kW 건물용, 1kW 주택용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PEMFC)를 전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10kW 건물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을 처음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SFOC 제품은 전력 발전 효율만 놓고 보면 PEMFC 제품 대비 효율이 40%이상 높다.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실제 제품의 75% 크기 모형, 인터렉티브 터치월 등 연료전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내년 초 실증에 들어가는 트라이젠도 소개한다. 트라이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지원하는 정부-공기업에너지 R&D협력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총괄 주관기관)와 두산퓨얼셀이 참여해 개발 중인 제품이다.

트라이젠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수소와 전기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 온수 공급 및 지역 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가격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에 대한 탄력적 대응 △전기차 충전편의성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을 이용한 이산화탄소(Co2) 저감이 용이한 점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으며 올해 처음 개최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H2 Innovation Award)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수소분야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및 시상식이다. 올해는 3개 부문에서 10개 기업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9일 행사 현장에서 프레젠테이션 및 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회사가 선정된다.

DMI는 내풍성, 방수성을 개선한 DS30W 수소드론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내풍성이 강화돼,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으며, 방수∙방진에 관한 IP43 등급을 획득해 궂은 날씨와 분진 등 험한 환경에서도 비행 가능하다. 비행거리도 평균 45Km에서 60Km까지 증가하는 등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의 차별화된 수소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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