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만족도↓, 새 브랜드 교체 의견↑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인지도와 만족도가 낮은 '대구 수돗물'의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대구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역의 특색과 정서를 반영하고, 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담은 대구 수돗물의 새 브랜드명을 7일부터 27일까지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대구 수돗물 브랜드명인 '달구벌 맑은 물'은 지난 2007년부터 사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시민 인지도 조사 결과 브랜드의 만족도(9%)와 인지도(27.3%)가 낮고, 새 브랜드명으로 교체하자는 의견이 많아 이번에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
브랜드명 공모는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성이 있는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개의 후보를 선정한 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현장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당선작은 심사위원 점수와 시민 선호도 조사 점수를 합산해 10월 말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기준은 이미지(안전하고 깨끗한 대구 수돗물의 이미지 함축), 친근성(산뜻한 느낌으로 친근하며,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움), 상징성(대구의 특색과 정서 반영) 3개 항목을 심사한다.
이번 공모로 브랜드명이 결정되면 브랜드에 어울리는 깔끔하고 심플한 로고를 제작해 수돗물의 홍보와 무라벨 병입 수돗물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정섭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깨끗한 대구 수돗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대구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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