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연쇄살인범 강윤성 내일 검찰 송치…6개 혐의 적용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6 15:53

수정 2021.09.06 15:53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된 50대 성범죄 전과자 강 모씨가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법원로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된 50대 성범죄 전과자 강 모씨가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법원로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7일 검찰에 송치된다. 강윤성은 살인 등 6개 혐의가 적용된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강윤성에 대해 강도 살인, 살인, 살인예비,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전자발찌 훼손) 혐의를 적용해 7일 오전 검찰에 송치한다.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올해 5월 출소한 강윤성은 지난달 26일과 29일 면식이 있던 여성 2명을 차례로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31분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으며, 이틀 뒤 오전 8시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여성 2명을 살해했다며 자수했다.

한편 강씨에게 추가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강씨는 지난 5일 송파경찰서 유치장에서 ‘모포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뒤 유치장 문이 열리자 경찰관을 밀치고 욕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추후 추가 송치할 계획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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