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지역화폐, 단체결성・협상권’에 지지 표명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3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을 올해 1조 522억원에서 77.2%가 줄어든 2403억원으로 대폭 삭감했다.
6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 등 회장단 4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대구 YMCA청소년회관 창립 100주년기념관에서 이동주 의원(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주최하는 ‘대구・경북지역 민생정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장단은 "전쟁터와 같은 코로나 시국에도 전국의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어준 올해 1.1조원에 달하는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을 내년 0.2조원으로 무려 77%가 넘게 삭감하겠다는 기재부의 탁상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이어 "이재명의 검증된 민생정책인 ‘기본소득의 소멸성 지역화폐 지급 공약’과 사회경제적 약자인 가맹점, 소상공인 등에게 ‘단체결성 및 협상권을 부여해 집단적 대응권’을 보장한 이 후보의 민생공약을 적극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이동주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코로나 시국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지역화폐가 그나마 효자”이며 아울러 “자영업자과 소상공인에게 단체결성 및 협상권 부여는 공정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증액도 모자랄 판에 지역화폐 예산 삭감이라니요’라는 제목으로 "지역화폐 발행에 대한 정부 보조는 대폭 확대되어야 한다”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대폭 증액을 요구하고 “지금까지 버텨온 자영업주, 소상공인들의 희망을 꺾고 절망의 벼랑 끝으로 내몰아서는 안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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