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추가된 현장민원 접수대상 16종은 △거주자·장애인 우선주차구역 위반 신고 △불법 간판·현수막 신고 △금연구역 지정 요청 △건물·공사장 안전 신고 △무더위 그늘막·한파가림막 설치·점검 요청 △집단 식중독 신고 △도로·교통시설물 점검 요청 등이다. 반면 8종은 유사 민원으로 통합·재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카카오톡 친구에서 '서울톡'을 검색, 채널(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민원을 접수할 때마다 매번 입력해야했던 휴대폰 번호도 앞으로는 최초 1회만 인증하면 자동 입력된다. 민원 접수 시 알림톡도 발송하며 민원처리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서울톡' 내 불법주정차 신고의 경우도 접수되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해당 자치구로 실시간 자동 배분해 주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우선적으로 지난달부터 9개 자치구에서 적용 중이며 연말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연말에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적용될 경우 민원배분 처리시간이 한 달에 총 600시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톡'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백신예약·접종, 각종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상담이 이뤄지면서 비대면 시민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 7~8월에는 이용자수가 2~3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부터 실시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도 '서울톡'을 통해 신청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톡'을 통한 도서관 이용안내, 평생학습 수강신청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이 일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톡'은 시정에 대한 상담안내부터 대시민 신청업무까지 처리해주는 24시간 시민 비서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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