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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T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소2'의 비주얼 아트가 원작 감성을 구현하지 못한 한계를 드러냈다고 7일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30만원에서 83만원으로 36%가량 낮췄다. 투자의견도 STRONG BUY에서 BUY로 낮췄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블소2'와 관련 게임성과 과금 BM 측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봤다. 특화무공을 무기별로 제한적 설정, 원작의 연계 액션을 퍼플에서 온전히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과금 BM은 소울, 수호령 및 초기 영기 시스템이 각각 리니지 변신, 마법인형 및 아인하사드와 동일하게 인식돼 유저 거부감이 크게 발생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유저 리텐션 감소로 이어져 예상 대비 낮은 일평균 매출로 귀결됐다"며 "블소2 초기 분기인 3분기 일평균 매출 추정치를 기존 30억원에서 5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니지W 초기 성과 확인 전까지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는 현재 수준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리니지W가 게임성과 과금 BM 측면에서 실질적인 차별화 요소를 얼마나 확보했는지로 귀결된다"며 "기존 리니지 기반의 게임성 및 과금 BM에 의존하지 않고 혁신적인 신작을 개발해 출시하는 것이 중장기 기업가치 증가를 도모 할 수 있는 확실한 전략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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