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래퍼가 한화로 270억이 넘는 분홍빛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이식했다가 분실할 뻔한 소동이 일어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래퍼 릴 우지 버트(26)는 지난 7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형 힙합 페스티벌인 ‘롤링 라우드’에 참석했다. 그가 공연 도중 군중 속으로 뛰어들자 팬들이 몰려 들어 그의 이마에 박힌 다이아몬드를 잡아 뜯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팬들은 다이아몬드를 들고 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버트는 “다이아몬드는 내가 갖고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며 “사람들이 다이아몬드 분실 위험을 얘기하는데, 자신은 이미 보험에 가입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버트는 지난 2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400만 달러에 달하는 11캐럿짜리 분홍빛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이마에 박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현지 매체는 그가 지난 6월 다이아몬드를 이마에서 떼어낸 적이 있지만 7월 롤링 라우드 공연을 위해 다시 이식한 사실을 전했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