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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7일 아비코전자에 대해 DDR5 양산 수혜와 자회사의 턴어라운드 등이 기대된다며 주가 전망 ‘긍정적’, 적정주가는 1만 4300원을 제시했다.
전자부품 제조 기업 아비코전자의 주력 품목은 저항기와 인덕터 등의 수동소자이며 자회사 아비코테크를 통해 PCB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덕터의 역할은 전류의 변화량에 비례하는 전압 유도이고, 저항기는 전기의 흐름을 억제하여 전류와 전압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수동소자는 안정적인 전류공급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포함한 태블릿, PC, 스마트TV, 백색가전, IoT 등의 디지털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인텔은 4분기 DDR5를 장착할 수 있는 PC용 CPU ‘엘더레이크’를, 내년 1분기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내 메모리 제조사들도 연내 DDR5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동사는 DDR5에 기존 DDR4에 납품하던 칩저항기와 더불어 고부가제품인 메탈파워인덕터까지 추가 공급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DDR3에서 DDR4 전환 효과로 칩저항기의 단가는 3배 이상 상승했고, 6년간 반도체향 수동소자 매출 이 230% 증가했다”며 “DDR5 양산 수혜는 이 이상일 것으로 기대되며 자회사의 턴어라운드 역시 임박했기에 주목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IFRS 기준 2021년 동사의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20.1% 상승한 149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수동소자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자회사의 흑자전환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며 “2022년에는 시그널인덕터의 M/S 확대와 메탈파워인덕터의 신규 납품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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