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뉴딜 K-사이버방역의 일환으로 스마트점포의 보안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과 협력해 실증한 안심스마트점포를 8일 개점한다.
스마트점포는 출입통제·사용자인증 단계에서 인증정보의 유효성을 검증해 출입자 신원을 확인하고 인가된 사용자만 출입하도록 통제하고 지능형 영상인식으로 따라들어가기 등 부정입장을 방지한다.
동선추적·행위인식 단계는 CCTV와 라이다 센서를 연동해 인공지능(AI)으로 학습시켜 사람의 이동선을 따라 구매행위, 이상행위, 긴급상황을 감지해 상품 및 인명과 시설 피해를 방지한다.
센서 작동 단계는 카메라나 화재감지, 움직임감지 센서 등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전송되는 데이터 등 보안을 확인한다. 결제 단계는 결제정보 위변조, 결제우회 등 보안위협을 제거한다.
연말까지 쓰러짐이나 불법침입 등 이상상황을 AI 기술로 학습하고 정상운영 상황에서 기기나 장비의 취약점을 개선·보완하고 소상공인 운영 점포의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모델을 개발해 점포 창업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안심스마트점포가 선진국 솔루션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보안성이 높은 성능을 제공하도록 해 AI·융합보안이 결합된 물리보안 솔루션을 글로벌 신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점포의 핵심 보안기술인 영상 인식, 시각화 처리, 기계학습 등 중소기업의 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도록 지능화 물리보안 솔루션을 실운용 상황에서 시험하는 스마트점포 보안기술 테스트베드를 올해 12월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점포에 특화된 보안기술 테스트베드에서 물리보안 기술을 고도화해 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물리보안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에 따른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개발과 차세대 물리보안 핵심소자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대전환으로 첨단 융합보안 기술이 스마트점포에 적용되면서 비대면 신 시장을 열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 되는 스마트점포의 보안모델과 보안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적용하고 야간 등 취약시간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도 지원하여 디지털 보안 신 시장을 창출해 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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