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방청, 소방청사 1500곳에 지진감지센서 설치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9 12:00

수정 2021.09.09 12:00

센서 감지 진동데이터, 기상청에 실시간 전송
소방청사에서 소방대원이 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사에서 소방대원이 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올해 안에 119안전센터 등 총 1537개 전국 소방청사에 소형 지진감지센서 2658개를 설치한다.

9일 소방청은 기상청과 SK텔레콤의 전국 지진탐지망 확대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밀한 지진탐지 연구정보 확보를 위해 전국 각지에 8000여개의 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소방·해양경찰·우체국 청사에 지진감지센서 5000여개를 설치한다. 앞서 지난해는 전국 SK텔레콤 기지국에 3000여개가 설치됐다.

이 지진감지센서는 전기콘센트에 꽂으면 설치가 끝난다.
센서에서 감지된 진동데이터가 기상청에 실시간 전송된다. 기상청은 전송받은 데이터를 정밀지진관측소(전국 338개소)의 관측자료와 함께 활용한다.

박성열 소방청 소방정책과장은 "전국 소방청사에서 수집된 진동정보가 연구활동에 소중한 자료가 돼 지진재난 예측·대응이 더욱 빨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매년 지진대비 도시탐색구조 훈련을 실시하는 등 지진재난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진대응훈련장과 지진대응장비 비축기지를 구축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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