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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매일 23만 대 기기위치 확인 지원 중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갤럭시 디바이스(기기) 이용자들이 자신의 기기나 물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에 1억 대가 넘는 ‘파인드 기기’가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인드 기기는 찾고자 하는 물건 주변에서 위치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기들을 말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갤럭시 기기 이용자가 저전력 블루투스(BLE)와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기기나 물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워치, 이어버즈, S펜 프로까지 블루투스 기능을 가진 대부분의 갤럭시 기기 위치를 파악해 준다. 또 갤럭시 스마트태그나 스마트태그+ 장치가 부착된 열쇠, 지갑 등 소지품 위치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에서 BLE를 활용해 위치를 탐지할 수 있는 범위는 장애물이 없는 환경에서 최대 120m 정도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진 상황에서 주변 기기를 활용해 찾고자 하는 물건 위치를 알 수 있는 ‘오프라인 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1억대 파인드 기기는 오프라인 상황에서 기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동의를 거쳐 기능을 활성화한 기기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현재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매일 약 23만 대 기기 위치 확인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최근 ‘멤버위치 공유 기능’ 출시로 기능이 한층 보강됐다. 이제 사용자는 자신의 스마트싱스 앱에서 가족이나 지인을 멤버로 초대해, 기기를 찾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다. 한 사람이 초대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19명이고, 스마트태그를 기준으로 200개까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미리 선별해 둔 스마트태그 포함 기기 종류와 위치를 새로운 구성원들과 공유할 수 있다. 위치 공유 기능은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자동차 키 등 물품을 함께 쓰는 가족 구성원 사이에 유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스마트싱스 파인드가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에 빠르게 성장해 수십만 기기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 서비스는 풍요롭고 편리한 경험을 끊임없이 창조하려는 삼성전자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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