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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지분 추가매각해 우리은행 '완전 민영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9 12:00

수정 2021.09.09 12:00

© 뉴스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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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예금보호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분을 정부가 추가 매각하면 우리금융은 ‘완전 민영화’를 통해 유연하고 과감한 경영을 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예보는 현재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지만 매각이 손조로울 경우 최대주주는 민간업체로 바뀔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사실상 완전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예보가 아닌 민간 주주가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주주 중심의 경영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보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예보는 우리금융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한다. 현재까지 예보는 최대주주 자격으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최대주주 자격을 잃으면 비상임이사 선임권은 민간업체로 넘어간다.

정부도 이득이다. 세금으로 투자한 공적자금을 회수에 국민 부담을 덜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질적인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더욱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번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사외이사 추천권이 부여되는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은 더이상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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