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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교회發 집단 감염 5명 추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9 18:54

수정 2021.09.09 18:54

부산 신규 확진 38명
부산진구 부동산 사업체에서 금정구 교회로 이어진 집단감염 여파로 9일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36명 등 총 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85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5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였고, 나머지 13명은 감염원 불명으로 시 방역당국의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접촉자 25명의 감염경로는 가족 12건, 지인 7건, 동료 1건이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경로는 교회 3건, 학교 1건, 미용업소 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교회에서 이날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던 5명이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진구 부동산 사업체에서 금정구 교회로 이어진 집단의 누적 확진자는 사업체 종사자 24명과 접촉자 28명 등 총 52명에 이른다.

현재 부산지역 환자는 586명으로 각각 지역 내 의료기관 242명, 타 지역 의료기관 4명, 생활치료센터 338명, 타 지역 생활치료센터 2명 입원한 상태다. 위중증 환자는 27명이다. 이날 71명의 환자가 퇴원해 부산지역 격리해제자는 누적 1만1120명이 됐다.


시는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서구 삼육부산병원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삼육부산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5개 병상 규모로 지난 8월 26일 완공 승인됐으며 중수본 협의를 통해 같은 날 감염병전담병원 8병상 지정도 완료했다.
삼육부산병원 치료시설 13병상은 오늘부터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치료를 위한 일반병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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