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청정 여행지 선정, 전국에 배포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 시대에도 일 년 내내 마음 놓고 여행할 수 있는 안심여행지 50곳을 소개하는 'GYEONGBUK ALWAYS 안심여행' 홍보 리플릿을 제작·배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안심여행지는 시·군의 추천을 받고, 인스타그램·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뜨고 있는 여행지도 함께 조사해 선정했다.
특히 안심여행의 주제에 맞게 밀집도가 높지 않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고려했다.
여행지 목록은 계절별로 산과 바다, 숲, 전통마을, 테마파크 등 자연생태, 역사문화 관광지가 다양하게 담겨져 있고 여행지의 핵심 콘텐츠를 압축해 소개하고 있다.
봄철 안심여행지는 푸른 동해와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포항 곤륜산, 웰니스 관광지로도 선정돼 있는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과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 가야산의 여신 ‘정견모주’의 이름을 딴 성주 가야산 정견모주길 등이 눈길을 끈다.
여름에는 국내외 서퍼들의 핫플레이스 용한리 해변에 조성된 포항 용한 서퍼비치, 도자기, 연인, 돌, 생태의 네 가지 테마로 조성된 문경 생태미로공원, 경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해수욕장인 울진 나곡해수욕장 등이다.
가을 안심여행지는 제각각 아름다운 7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는 경주 감포깍지길, 자작나무가 가득한 힐링명소인 김천 치유의 숲, 네티즌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된 군위 화본역, 육지속의 섬 예천 회룡포 등을 수록했다.
겨울 안심여행지는 배를 정박할 때 쓰이는 닻의 모양을 딴 포항 이가리닻전망대, 깍아지른 절벽 한 면을 인공폭포로 얼린 청송 얼음골, 안전하게 겨울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칠곡 가산산성 등을 소개하고 있다.
도는 홍보 리플릿을 세계유산축전이 열리고 있는 안동 하회마을의 안심여행 홍보부스를 통해 배포하고, 경북관광홍보관 등 관광안내소 5곳(경주, 안동, 대구)과 전국 주요고속도로 휴게소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강은희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이번 안심여행지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조용한 '쉼'을 찾는 여행객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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