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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뼈 있는 한마디 "홍준표, 제 덕 톡톡…감사 전화라도 해야"

뉴스1

입력 2021.09.10 13:37

수정 2021.09.10 13:37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6호 공약인 교육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9.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6호 공약인 교육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9.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한재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하락과 반대로 지지율이 급상승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10일 "제 덕을 톡톡히 보고 계신 것 같은데 저한테 감사 전화 한 통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육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검찰에 대한 실체를 잘 모르고, 언론이 (윤 전 총장을) 키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후보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만 믿고서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을 적극 맞이했다"며 "그러나 저는 일찌감치 정치검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본선 후보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국민의힘도 그 효과를 톡톡히 치를 것이라고 경고의 말씀을 드렸는데 그게 증명되고 있지 않나"라며 "제가 미리 지적하고 수사 지휘하고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지 않았더라면 많은 사건이 덮이고 실체가 가려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서는 "김 의원은 고발장을 전달받은 분으로 디지털증거가 제보에 의해 드러났다"며 "신속한 강제수사가 필요했다.
공수처의 강제수사는 당연한 수사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도 의원 특권을 주장하지 말고 정치검찰의 하수 조직이 아니라면 빨리 진실이 규명될 수 있게 협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추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검사 출신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정당의 대표를 고발하는 고발장 초안을 받고 이를 변호사에게 건넨 사람"이라며 "그런데 들통이 나자 오리발이다. 정 의원은 장제원 의원이 공인한 윤 전 총장의 오른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준성 검사는 윤 전 총장의 사설 흥신소 같은 역할을 하고 또한 고발장을 김 의원에게 보낸 디지털증거가 있음에도 '황당하다'는 한마디로 일축했다"며 "손 검사의 연수원 동기인 김 의원은 손 검사로부터 받은 고발장이 명백한 디지털증거로 확인됨에도 '받았을 수도, 안 받았을 수도 있다'며 국민과 언론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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