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년 만에 사용자 패턴 분석 및 철저한 관리로 관심 이끌어
[파이낸셜뉴스] 지난 해 9월 출시 이후 자동 시간표와 10대 익명 커뮤니티 기능을 필두로 초, 중, 고등학생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아온 ‘오늘학교’ 앱이 지난 10일 기준 누적 회원 수 60만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측은 MZ세대가 주목하는 오늘학교 앱의 성공요인으로 ‘사용자 패턴 분석 및 철저한 관리와 모니터링’을 꼽았다.
오늘학교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시간표, 급식, 교내일정, 봉사활동 정보를 유저들에게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운영중인 프람피 아카데미 서비스를 연동하여, 사용자들이 직접 작성한 학교 및 학원 후기 또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오늘학교는 올해 4월과 8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양대 앱 마켓에서 교육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다운로드 숫자뿐만 아니라 실제 이용률도 또한 높다. 월간 이용자수(MAU) 21만 명, 일간 이용자수(DAU) 5만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일 신규 게시글 및 댓글은 20,000개 이상 작성되고 있다.
앱 내 커뮤니티를 통해 10대들이 익명으로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며, 학교생활을 비롯한 일상생활의 공유로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일과 루틴에 오늘학교 앱 사용이 빠지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 고등학생 유저는 “꼭 필요한 정보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 확인하기 편리하다. 그 중에서도 10대 익명 커뮤니티는 학생들이 오늘학교를 바로 떠올릴 정도로 유명하다”며 “밤낮 구분없이 관리자들이 모니터링을 해, 클린한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고 답했다.
실제 아테나스랩은 이러한 사용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애정과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최근 3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번 프리 시리즈A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슈미트(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IBK기업은행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신용보증기금 △엔젤투자자 등 총 7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오늘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앱을 통해 학교와 관련된 모든 생활을 할 수 있게 기획하였다”며 “등교 전 자가진단, 등교 후 시간표 및 급식표 확인, 하교 후 커뮤니티 이용 및 내일의 시간표 확인으로 학교 관련 All-in-one 대표 앱으로 구축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학교에 전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네이버 웹툰, 유튜브, 틱톡 등 MZ세대가 선호하고 밀집되어 있는 곳에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입소문이 발생함과 동시에 10대 타겟 층에게 앱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점차 신규 유저 층의 자연 유입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며 “또한, 학생 타겟의 광고 매체를 찾고 있는 다양한 기업에서의 광고 문의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서 효율적인 광고 매체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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