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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천변에 반려견 야외쉼터 설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3 08:59

수정 2021.09.13 08:59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 중인 반려견 친화사업이 하천변에 반려견 야외쉼터를 조성하는 식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하천변을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이용하는 도민을 위해 ‘하천 산책로 반려견 야외쉼터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반려견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하천변을 반려견 가족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한편, 사람과 반려견 간 예기치 못한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고자 시행된다.

하천 산책로 반려견 야외쉼터는 도내 하천변에 있는 둔치 및 국-공유지, 폐천부지 등을 활용해 아파트 놀이터 2배 규모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두 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며, 현재 공사 중인 하천 1곳을 선정해 올해 내 설치를 완료하고, 나머지 1곳은 현재 설계 중인 하천을 선정해 내년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총 1억원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번 시범사업 실시 이후 도민 만족도에 따라 향후 시범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세부적인 시설 등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관련 전문가 및 실제 수요자인 도민 의견을 수렴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성훈 건설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사람과 반려견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경기 하천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가족 구성원으로서 사람과 반려견이 모두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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